이재명 대통령의 화법은 최근 정치권과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취임 30일을 맞아 공개된 여러 자리에서의 발언들은 그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보여줍니다.
형식적인 언어와 격식을 최소화하고,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은 이전 대통령들과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기자간담회, 증권거래소 임직원들과의 간담회, 문화예술인 초청 행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자리가 항상 진지한 것만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6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간담회에서의 발언이 있습니다.
질문을 한 금융권 현업 과장이 긴장된 모습을 보이자, 이 대통령은 “편하게 해요. 형이다 생각하고요”라고 따뜻하게 격려하며 현장의 긴장을 풀어주었습니다.
또한, 지난달 30일 열린 문화예술인 초청 간담회에서는 “갱년기라 그런 줄 알았다”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화법은 대통령이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기 십상인데, 이 대통령은 상반된 방식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도 그의 소통 방식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산 무안 군수에게 “앉아서 하세요. 앉아서 하는 게 싫으면 엎드려서 하시라”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하며 대화를 유도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형식적이기보다는 상대방의 긴장을 풀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데 집중하게 됩니다.
정치권에서도 이 대통령의 소통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요한 시사평론가는 “대통령의 격식 없는 화법은 소통을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문화가 대통령 개인의 노력이 아닌 대통령실 전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화법은 단순한 말투의 변화 이상입니다.
그는 스스로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고, 상대방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의 정치적 소통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이 감정을 나누는 시도가 일반 대중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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